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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청도캠핑장

산맹 2018. 7. 14. 10:55



국판 에어비앤비(AirBNB)로 불릴 수 있는 투지아(途家)민박 이용해서 칭다오 인근 에서 캠핑카 12일 체험해 본다.

에어비앤비 가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P2P 민박 네트웍 이지만 유독 중국에서는 좀 약한 느낌 이다.

에어비앤비 도 많이 이용하고 있고 네트웍도 많이 형성돼 있지만 중국에서만큼은 투지아 가 방대한 네트웍 때문에 좋아 보인다.

 

나의 아이폰에는 에어비앤비는 물론 이고 여행에 필요한 여러 앱이 설치 해 있다.

15종류의 여행관련 앱이 있고 그중 하나가 투지아 이다.

(App) 설치만 하고 한번도 이용 못했기에 이번 기회에 캠핑카 체험 해 보기로 한다.

 

투지아 이용에는 예약시 보증금(押金) 이 필요하다.

중국인 에게는 신용등급(두 종류의 신용평가 기관 에서 인증)에 따라서 보증금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 은 신용등급을 받을 수 없어서 해당 사항은 없겠다.

숙소 이용 마친 뒤 숙소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 오후 6시에 자동으로 지불했던 방식으로 보증금 은 받는다.(退款)

 

처음 이용해본 소감은 매우 만족 점수를 줄 수 있겠다.

비슷한 다른 시설이용 경험에 비교해서 가성비도 좋고 민박이라는 특징 때문에 등기(중국에서는 숙박업소 체크인 시 여권을 등기해야 함)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체크인 할 수 있었다.

 

물론 모든 투지아 숙소가 여권 등기가 필요 없는 건 아니다. 개인이 민박 숙소를 등록한 곳 만 등기가 필요 없고, 호텔식 으로 운영하는 회사가 올려 놓은 숙소 는 일반 호텔처럼 여권으로 등기 해야 한다.

 

오후 2시부터 체크인 이라고 안내 되어 있어서 오후2시에 맞춰서 체크인 했고 늦은 점심을 캠핑카에서 해 먹기로 했다.

메뉴 는 미리 결정하고 그에 따른 준비물은 오전에 준비 했다.

 

점심 메뉴는 연어 스테이크 와 옌타이(烟台)여행중 연태와인박물관 에서 구입한 레드와인 을 함께 먹고, 저녁엔 등심 스테이크 와 역시 레드와인을 곁들였다.

도착한 날 거~ 하게 먹었으니 다음날 아침엔 현미밥(즉석밥) 과 신라면으로 간단 하게 했다.




▲농장 입구 안내도



캠핑여행 이 아니어도 야외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스테이크 준비 재료 목록을 나열 해 둔다.

비슷한 여행을 준비 한다면 준비물 목록을 체크리스트로 활용해서 즐거운 캠핑음식 만들어 먹길 바란다.



코펠 큰것,작은 것,프라이팬

가스버너 캠핑카에 준비된 것 이용했지만 캠핑카 환경이 아니라면 필수.

포크,나이프,일회용 접시,작은 칼,가위,집게

등심 스테이크 집근처 마트에서(이지방 마트) 구입

연어 스테이크 용 냉동 연어 大润发마트 에서 구입

양파,양송이,통마늘 스테이크 가니쉬 용

버터,올리브 오일,스테이크 소스,타르타르 소스 대용으로 쓸 소스

라면,현미 햇반,계란

소금,후추가루 스테이크 마리네이드[marinade]



스테이크 와 와인을 마시기에 열악한 환경 이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고급진(?) 음식으로 분위기 낸다는 건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캠핑카 체험장 주소 : 华盛太阳能农庄

투지아 앱 에서도 华盛太阳能农庄검색어로 찾을 수 있다.






▲캠핑장 앞 낚시터 - 한사람 300元 이며 5Kg 이 한계 어획량 (손맛 만 원한다면 얼마든지 잡고 방생하면 되겠다)



▲바베큐 그릴 과 수돗가 , 천막 이 준비 되 있다



▲내가 하루 묵은 작은 사이즈 캠핑카(이 곳 캠핑카 는 모두 독일 수입품 이라고 한다)



▲깔끔하고 편안한 캠핑카 침실 (화장실,욕실 이 좁아서 불편 했지만 캠핑카 라는 환경 을 생각하면 훌륭한 시설))



▲응접(식사) 공간



▲캠핑카 침실은 호텔 수준의 안락함









▲칭다오 해변 사진 - 물감으로 그린 풍경화 가 연상 된다



▲칭다오 양코 해변 캠핑장 에서 타프 와 소형텐트 에 약간의 장식을 하고 "욜로" 라이프 를 즐겨본다



▲칭다오 양코 해변 캠핑장 에서 타프 와 소형텐트 에 약간의 장식을 하고 "욜로" 라이프 를 즐겨본다




▲이번 캠핑에 사용 하기 위해 구입한 차량용,가정용 겸용 소형 냉장고 를 처음 사용 해 본다(품질에 아주 만족 하고 아주 차가운 맥주 즐기기 더없이 좋다)



▲자동차,가정 겸용 냉장고 때문에 사이트 구축하고 차가운 맥주 한잔 마시며 한숨 돌린다



▲중국에서 구입한 타프 500cm x 470cm 헥사 타프 - 실버코팅 으로 사용하기 딱 좋다



▲LED 조명으로 장식하니 보기 좋다 - 불멍 때문에 솔방울 과 나뭇가지 주워왔지만 칭다오 환경 단속때문에 모닥불을 필 수 없어서 글자 그리는데 사용하고 말았다



▲캠핑의 꽃 먹방 - 목살스테이크 는 꿀맛 그자체



▲오징어 포를 이용한 캠핑장에서 만들어 먹는 해물 파전 - 오징어 채로 만들었다고 말하기전엔 알아차리기 힘들만큼 완벽한 맛 의 "해물파전"



▲이번 캠핑 먹방의 하이라이트 - 캠핑 해물파전



▲캠핑 먹방 - 소시지 모듬(숯불로 구우려 했지만 불 피우지 못 하는 환경이라 그릴 에 구웠다),냄비 밥 을 자주 해 봐야 할거 같아 밥 한공기 에 맞는 쌀과 물 조절 학습 차원에서 만들어 봤는데 완전 성공한 밥, 일본식 카레라이스,버섯 스프 .... 모두 캠핑하며 만들어 먹기 좋은 메뉴






심하(泉心河) 는 노산(崂山)의 여러 계곡 중에서도 물 맑기로 유명 하다.

몇 해 전까지만 하더라도 산악회 에서 산행코스로 잡고 계곡에서 물놀이도 자주 했던 곳 이지만 지금 은 마을 주민 의 통제로 인해서 천심하 계곡을 못 가본지 오래 됬다.

노산광천수 의 취수원 이 있기도 하고 칭다오 지역의 중요한 물 자원 이기 때문에 보호 차원에서 그런거 같으니 어쩔 수 없겠다.

 

하지만 천심하 계곡 물 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아주 한가롭고 깨끗한 해변 이 있어서 당일 여행 이나 1박정도 야영 하며 즐기기 딱 좋은 장소가 있어서 소개 한다.

 

한가지 꺼림직한 건 해변에 있는 안내문에서 “이곳은 해수용장이 아니며 고기구워 먹는걸 금지 한다.” 라고 표현 되있는점 때문에 강력 추천 하기는 어렵다.

해변에서 쉬고 있을 때 마침 해변 청소 하시는 분 이 지나가며 한마디 하는데 쓰레기 잘 챙겨 가라는 말 뿐이어서 쓰레기 무단투기만 아니면 큰 문제는 없겠다 싶었다.

 

이 해변에는 멋스러운 파라솔 밑에 자리를 잡아도 되고 소나무 밭 밑 그늘에 자리를 잡아도 좋겠다.

 

이 해변까지 가는 길은 내가 알고 있는 칭다오 해변 도로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해변도로 중에 한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도로 가 보행자를 배려한 공간이 부족해서 걷기에 위험하지만 차를 이용해서 천천히 지나가면 아름다운 도로 라고 할 수 있다.

▲보행자 용 인도가 있었다면 걷기 좋은 아름다운 해변 도로


▲소나무밭 밑에 자리 잡을 수 있는 아늑한 공간(바닥은 모래)


▲이미 다른 여행객이 만들어 놓은 돌의자



변에서 해수욕 하고 깨끗한 천심하 계곡물에 짠물 씻어 내면 완벽한 바닷가 여행 이 될 수 있겠다.

 

낮잠도 한숨 자고 라면도 끓여 먹고, 삼겹살도 구워 먹고 그래도 남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테블릿 피시 에 TV 프로그램 몇개 정도 다운로드 받아가면 여러 각도의 즐거움 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해변에 올때 1박 야영할 음식만 준비 했더라면 하룻밤 자고 가고 싶었다.

 

이 해변에 텐트 준비 하고 여행을 계획 한다면 1박 아영 준비를 하고 가길 추천 한다.

 

 

시 야영 준비 안하고 깄는데 해변에서 하룻밤 숙박 하고자 한다면 근처에 숙박 시설은 아주~~  많다.

아마 처음 이곳을 가본 사람은 시간만 있다면 몇일간 휴식 하고 가고 싶어할것이다.

 

어떤 부분에서는 "산토리니" 느낌도 있고 "부산 감천동" 느낌도 있고, "땅끝마을" 느낌도 있다.

여러가지 매력을 두루 갖췄다고 할 수 있다.


▲태블릿 피시 에 흥미 있는 TV프로그램 을 다운로드 받아와서 한가롭고 여유롭게 라면도 끓여 먹고 휴식 한다



▲아주 더운날 이지만 모래위에 자리펴고 잠깐 쉬고 있으면 더위는 금방 잊혀진다


▲솔밭 그늘 말고 멋스러운 파라솔 밑에 텐트 설치 하고 즐길 수 도 있다



▲불판 이 없어서 야외용 코펠 후라이팬 에 준비해간 삼겹살을 굽는다(대부분 그렇지만 야외에서 유독 맛 있다)


▲야외 에 완벽한 준비가 어렵지만 간단한 밑반찬 만 준비하면 삽겹살 먹기에 충분 하다


▲파라솔 밑에 텐트 치면 정말 안락하고 벌레들 안덤비고 더이상 부러울게 없다



▲텐트 안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해변을 바라보고 있으면 더 바랄게 없다


▲텐트 안에서 바라본 바다~~

 

다오 에 거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가까이 있는 여행지 라서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노산(라오산 崂山)에 대해서 과소 평가 하는 경향이 있지만, 한국 수도권에 거주 하는 사람 한테 북한산 이 국립공원 이며 아름다운 산이지만 가까이 있기 때문에 지방에 있는 볼품 없는 산 보다 과소평가 하는 것 과 비슷하다.

 

중국 내륙에 있는 사람 에게는 죽기전에 꼭 한번 여행 하고 싶은 여행지중 하나로 꼽힌다.

 

가까이 있어서 언제나 갈 수 있지만 칭다오 생활 마칠때까지 한번도 여행 못 해보고 칭다오 를 떠난 다면 정말 안타깝다.

 

시간 여유가 되는만큼 충분히 구석 구석 여행 하고자 한다.

 

 

 

 

천심하 해변 을 비롯 해서 노산 해변 대부분은 관광지(景区)라서 입장표(门票) 구입해야 진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수기 에 120元 , 비수기 100元 정도 한다.

  관광지 내부 에 숙소를 잡는다면 숙소 전화번호 와 함께 예약 을 확인 해 주면 차를 이용해서 진입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방법은 노산 1년 회원 카드 를 구입 하면 1년동안 횟수에 상관없이 진입 할 수 있다.

 또하나의 방법은 양코 에서 노선버스(618路) 타고 返岭村 에서 내리면 입장료 안내고 진입 할 수 있지만 버스 배차 간격이 너무 길고 콩나물 시루 처럼 가득찬 에어컨 없는 버스 타고 가야 해서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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