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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10(금~일)제92차 동계지리산 단독산행종주

산맹 2013. 2. 13. 14:17

설명절휴일에 지리종주계획을 잡고 열차와고속버스를

찾아봤지만 자리가 나지않아 전전긍긍 하던차에 7일

저녁에 구례행버스자리가 나오는덕에 떠날수있었다

 

혼자가는 지리산 베낭무계를 최소한으로 꾸며 가볍게

남부터미널에 도착 오후10시20분 출발버스에 올랐다

허지만 정체되는 도로에 구례터미널에 도착할때는

 

새벽2시40분...산에 오르는 사람은 아무도없고 택시도

성삼재는 안간다하고... 마침 택시한대가 오길래 화암사

가자했더니 구례구역에 도착하는 열차에 등산객이 없으면

 

간다하여 일단 구례구역으로 오니 잠시후에 열차가도착

2명을 더태우고 과감히 통제되었다던 성삼재로 출발

아슬아슬하게 성삼재에 도착하였다...

 

새벽4시 아직은 어둠이 짙은 성삼재에서 출발하여

어두운눈길을 오르니 노고단대피소 불빛이 보인다

가져간 컵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노고단고개로 오르고

 

그래도 어둠이 가시지않아 돼지평전을 지나 피아골갈림길

글쿠 임걸령샘을 지나니 날이 밝아지기 시작하여 부지런히

걸어 반야봉을 오르는 노루목재에서 숨한번 고르고

 

삼도봉에 도착하여 맑은 날씨덕분에 떠오르는 일출을 보고

저멀리 그림같이 펼쳐져있는 산언저리의 구름절경들...

그렇게 사진몇장으로 추억을 담고(추워서 오래있지못함)

 

화개재를거쳐 토끼봉을 오르고 눈에 쌓인 총각샘곁을 지나

명선봉을 바라보고 연하천대피소에서 점심을 먹을까 하다

10시30분경이라 그냥 걸어간다 음정갈림길을 지나고

 

삼각봉에서 멋있는 절경들을 감상하고 형제봉을 지나니

벽소령대피소가 눈앞에 보인다...대피소에 도착하여 라면으로

점심을 먹으니 오후1시30분이다 일행이 없으니 바로 출발

 

구벽소령고개를 지나 덕평봉을지나 선비샘에서 목을 축이고

물이 귀할것 같아 큰물병에 물을담아 가져간다..

몇번의오르막계단을 지나니 영신봉이 눈앞에있고 바로 세석평전이다

 

봄에오면 철쭉이 만발하여 아름다움을 보여주지만 그 넓은 평전에

하얀눈만이 나를 반긴다 세석대피소에서 자리배정을 받고 인원이

없으니 1층은남자 2층은 여자로 방배정후 이른 떡국으로 저녁을먹는다

 

다음날 촛대봉일출을 보려하였지만 아쉽게도 계산착오로 이미해가

떠올랐다 아위웁지만 담산행에서 만나기로하고 장터목으로 출발

허지만 강한바람과 추위로 가는속도는 떨어지고 손발이 어는것같은

 

추위에 뛰다싶히 장터목대피소에 도착 허지만 그나마 추위를 피할수있는

취사장은 증산리에서 올라온 등산객으로 꽉 차있으니..그래도 안으로 들어가

라면으로 요기를 하니 그렇게 불어대던 바람이 조금은 잦아들고 따스한

 

햇살이 올라 천왕봉으로 출발하였다 항상 어둠속에서 바라보았던 제석봉

하얀햇살과 함께 아픈기억을 간직한 제석봉을 바라보고(오래된구상나무단지를

벌목꾼들이 벌목후 불을 질러 제석봉일대 구상나무가 전원소실되었음)

 

따스한 햇살로 통천문을 지나 천왕봉에 도착하니 맑은날씨에 지리산주봉인

천왕봉비석이 나를 반겨주는듯 하였다..그렇게 사진을 찍고..서울오는

교통편을 고려해 증산리로 하산하기로 하고 출발하여 천왕샘물로 마음을 다스리고

 

법계사를지나 증산리도착하였다 그렇게 지리산 단독산행종주를 무사히 마치게되어

감사함을 나에게 전해본다..이제 100차종주산행도 또한걸음 다가오고있다

항상 그자리에서 나를 반겨주는 지리산 담에도 그곳에서 반갑게 만나기를...